작년 디지털전자 수출 966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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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과 PDP-TV 등의 수출호조로 지난해 디지털전자산업의 수출은 2003년에 비해 29.5%가 증가한 966억 9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전체 수출의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디지털전자산업 수출의 사상 최대입니다.
산업자원부는 디지털전자산업의 수출은 지난 2001년 517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올해까지 연평균 23.2%의 고속성장을 지속하면서 주력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 환율불안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국산제품의 이미지상승과 디지털기기의 수요증가로 인해 선도품목의 수출 규모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265억달러, 휴대용전화기 187억달러 등의 수출이 35%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선진국의 IT경기 회복세와 함께 미국(181억불, 25.9%)이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고, 중국과 홍콩, 일본 등의 수출도 두자리수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와함께 지난해 디지털전자산업 수입은 전년대비 16.8% 증가한 519억1천만불을 나타내 2년연속 두자리수 증가세를 나타났습니다.
원자재가격 상승 및 고유가, 수출호조에 따른 핵심 부품소재의 수입이 크게 증가를 보였고 특히 반도체와 컴퓨터 부품 등의 수입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디지털전자산업의 수출은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상승, 세계경기 둔화 등으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산자부는 내다봤습니다.
산자부는 "수출성장률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은 이어갈 것"이라며 "하지만 세계경기 둔화로 수출성장률은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디지털 컨버젼스 가속, 디지털방송 서비스 및 3세대 이동서비스 확산,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수요 확대 등 호조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반도체, 휴대용전화기 등 주요 디지털품목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고, 해외수요가 늘고있는 점을 감안하면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및 핵심인력 양성, 적극적인 마케팅 투자 활동 등이 앞으로 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