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쓰나미(지진해일)로 인한 한국인 실종자 8명 중 5명의 소지품이 발견됐다. 태국 푸껫 사고현장에 급파됐다 4일 오전 귀국한 최영진(崔英鎭) 외교통상부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명함, 여권, 가방,컨텍트렌즈곽 등 태국 카오락 지역에서 실종된 것으로 집계된 5명의 소지품이 발견됐다"면서 "생존 가능성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집계된 한국인 실종자는 태국 카오락 5명, 피피섬 1명, 인도네시아 아체지역 2명 등 모두 8명이며, 사망자는 12명, 소재 미확인자는 198명이다. 최 차관은 "카오락과 끄라비 등 태국 사고 현장에는 현재 실종자 가족 12명이남아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