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화려한 테마주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수도 392선에 올라섰다. 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오전 9시52분 현재 전날보다 2.64포인트(0.67%) 오른 392.97을 기록하고 있다. 새해 첫날인 전날 개별 테마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급등하며 지수 390선을 돌파한 여세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상승 범위와 탄력은 전날에 비해 떨어진 모습이다. 상한가 종목 42개를 포함해 436개 종목의 주가가 오른 반면 주가가 내린 종목은하한가 4개 등 288개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800만주, 3천117억원으로 전날보다 크게 늘어 치열한 매매공방이 펼쳐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들이 34억원의 순매도로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반면 국내 기관들은 30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유통, 인터넷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종이.목재,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비해 레인콤이 3%대상승해 전날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고 주성엔지니어도 3% 올랐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5일째 상승세가 계속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화려한 테마주 장세가 이날도 이어지며 옴니텔, 야호, 지어소프트 등이 사흘째상한가를 지속하는 등 무선인터넷 테마주의 급등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위성DMB 관련주인 서화정보통신, C&S마이크로, YTN, 기산텔레콤 등도 상한가를이어가고 있고 씨앤에스도 가격제한폭 근처에서 오르내리는 등 무선인터넷 테마주들도 테마 장세의 또다른 한축을 형성하고 있다. 이밖에 서희건설유니슨 등 대체에너지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등록주인 미래컴퍼니는 1%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