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끊어야 병이 낫는다=병을 치료하는 약이 실제로는 인체에 중요한 스트레스 원인임을 지적한 책. 저자는 스트레스(약물남용)→교감신경의 긴장→자율신경의 균형 파괴→면역력의 저하로 이어지는 과정을 풍부한 임상 사례와 결부시켜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 의학의 성과를 전면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본래적인 생체의 '자기방어'와 '자연치유 능력'인 인체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의학의 바른 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아보 도오루 지음,조영령 옮김,부광,1만2천원,3273-8184) ◆생긴대로 살아야 건강하다=생긴 모습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다룬 형상의학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형상의학은 생긴 모습,살아가는 습관에 따라 생기는 질병이 다르며 건강관리도 구별해야 한다는 한의학 이론의 하나다. 한의학 박사인 저자가 그동안 형상의학에 대해 쓴 두권의 책을 보강한 총괄편이다. 저자는 모든 병이 생활습관에서 만들어지므로 환자 스스로 자신의 잘못된 생활을 고쳐나가는 것이 건강에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한다. (조성태 지음,명상,9천5백원,733-4277) ◆혼자서 하는 조루 치료법=과거 조루는 불치병에 가까웠다. 왜냐하면 조루의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으며 어떻게 해야 치료할 수 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올바른 치료만 받으면 조루 환자의 90% 이상이 평균 14주 이내에 치료 가능하다. 저자는 조루의 정의와 효과적인 치료법에 관해 설명해 놨다. 특히 독신남이나 커플들이 침실에서 스스로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방법을 사용하면 되는지를 상세히 소개해 놨다. (헬렌 S 카플란 지음,이윤수 옮김,북스토리,8천원,332-5281) ◆임산부를 위한 무통분만 요가=최근 자연분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가지 운동법을 연습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산고를 경험하지 않기 위해 무통주사를 맞고 인공적으로 무통분만을 시도하기도 한다. 이 책은 자연적으로 무통분만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가법을 소개해 놨다. 80만개나 되는 요가 자세 중에서 자연분만을 쉽게 해주는 자세만 뽑아서 수록해 놨다. 임신 전,임신 1∼4개월,출산 후 등 시기별로 좋은 동작들을 구분해 놨다. (김현수 지음,이지앤,1만3천5백원,555-4925)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