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들은 올 상반기를 내집 마련의 적기로 꼽았다. 또 올해도 집값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부동산114가 △전문가 51명 △공인중개사 2백52명 △네티즌 1천61명 등 모두 1천3백64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15~29일 실시한 '2005년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다. 먼저 올해 부동산 가격에 대해 응답자의 67%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기존 아파트 값은 올해도 1~5%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40.3%에 달했다. 아파트 구입 적기로는 1·4분기를 꼽는 응답자(40.5%)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4분기(25.4%)를 꼽아 올 상반기가 적절한 내집 마련 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미 집값이 바닥상태여서 올해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응답이 18.9%를 차지해 재반등에 대한 기대심리도 만만찮았다. 올해 투자 유망 상품으로는 토지(47.3%)를 꼽았으며 땅값에 대해서는 56.2%가 상승을,27%가 하락을 점쳤다. 한편 가장 관심을 끌 개발지역으로는 판교신도시(58.2%)가 꼽혔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