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아시아의 쓰나미 피해 구호금으로 최고 5억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일 발표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아시아의 쓰나미 피해국들과 국제 구호단체에최고 5억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로써 전세계에서 쓰나미 피해국에 제일 많은 원조를 하는 국가가 되었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 다음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지진ㆍ해일 피해지원을 위한 정상회담에 참석해 "아시아 파트너 국가로서 책임에 걸맞게 가능한 한최대의 지원 결의를 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이 1일 현재 아시아 쓰나미 피해국에 약속한 지원액은 31억엔(3천만달러)에달한다. 일본은 당초 마치무라 노부다카(町村信孝) 외상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다 인도네시아 측의 강력한 요청을 받아들여 고이즈미 총리가 자카르타 정상회담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도쿄 A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