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탄천 둔치에 신종 레포츠인 파크골프장 조성이 추진된다. 성남시는 30일 분당구 수내1동 탄천 서쪽 둔치(백현교-수내교) 2천여평에 9홀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사업비 5억원을 내년 예산에 편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일본을 비롯한 해외시설 견학 등을 거쳐 세부 계획을 수립한 뒤내년 4-5월께 착공,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탄천 파크골프장이 호응을 얻을 경우 판교 택지개발지구 내 체육공원(운중동)에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파크골프는 골프와 게이트볼 경기규칙이 혼용된 것으로 소규모 코스(가장 긴 파5 홀은 100m, 파3 홀은 30m 안팎)에서 한 개의 클럽과 공을 사용해 홀을 도는 신종 레포츠이다. 일본에서는 여성, 장애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 한강시민공원과 용인 양지 파인리조트, 평창 보광휘닉스 등에서 운영 중이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