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부근의 대지진과 해일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가 1명 추가된 것으로 확인돼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외교통상부는 28일 임모(33)씨.박모(5)군에 이어 푸켓 남단 피피섬에서 귀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8명 중 임모(20.여)씨의 시신이 푸켓 인근 끄라비 지역의 병원에 안치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변이 확인되지 않았던 푸켓섬 인근 태국 카오락 지역 관광객 5명 중김모씨는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날 오전 9시 현재 이번 재해로 인한 한국인 피해자는 사망 3명, 실종1명, 부상 17명, 미확인 49명(태국 46명.인도네시아 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연락이 두절된 인도네시아 아체 거주 교민 3명 중 은희춘(61)씨가 지난 8월 경기도 고양시 항공대 활주로에서 국산경비행기 `보라호' 시험운행 중 추락사한고(故) 은희봉 교수의 친형인 것으로 밝혀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시멘트 사업관계로 지난 2002년부터 자녀들을 한국에 남겨둔 채 아체지역에서 일해왔던 은씨는 현재 부인 이상록(59)씨과 함께 연락이 끊긴 상태다. 은씨의 회사와 아체 비행장을 연결하는 도로는 이번 재해로 물에 완전히 잠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이상헌 기자 kjihn@yna.co.kr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