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으로 정부회계의 부채비율은 72%이며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단기부채는 64조원으로 집계됐다. 2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복식부기.발생주의 회계기준으로 작년도 정부 결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부가 갖고 있는 자산은 377조원, 부채는 158조원이어서 순자산이 219조원으로 계산됐다. 자산은 유동자산 130조원, 투자자산 132조원, 유형자산 115조원 등이었다. 또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가 64조원, 1년 이상의 장기부채는 94조원이어서 전체 부채는 158조원이었다. 이에 따라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눠 계산하는 유동비율은 203%, 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누는 부채비율은 72%로 각각 계산됐다. 장훈기 재경부 회계제도과장은 "내년부터 시범부처를 선정해 복식부기.발생주의회계를 시험적으로 운영한 뒤 2008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면서 "이를 위한기본적인 준비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복식부기는 수입.지출 사실만을 단순히 기록하고 있는 단식부기와는 달리 수입.지출을 자산.부채와 연계해 기록하는 만큼 재정상태를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또 발생주의 회계는 현금 입출입 시점이 아닌 거래발생 시점을 기준으로 삼기때문에 리얼타임으로 정부 재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