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공개 코미디 `웃음을 찾는 사람들' 출연진과 제작진이 최근 잇달아 훈훈한 선행을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적극적으로 선행에 나서게 된 데는 `장롱 속 5세 아이 사망' 사연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웃찾사' 출연진과 제작진은 최근 성금 700만 원을 모아 이웃 돕기를 위해 내놓았다. 이들 가운데 20여 명의 출연진은 지난 21일 강서사회복지센터 지온복지원을 직접 찾아가 200만원 상당의 대형빨래건조기 1대를 전달했다. 출연진은 이날 복지원생을 위해 즉석에서 개그 개인기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SBS TV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제작진을 통해 희귀질환연맹에도 5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연출을 맡은 이창태 PD는 "5살 난 아이가 장롱 속에서 숨졌다는 기사를 접한 `웃찾사' 출연진이 너나 할 것 없이 매우 안타까워했다"며 "그 기사를 계기로 그동안 사랑을 베풀어 준 시청자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해보자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장롱 속 사망 5세아' 사연은 지난 18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대구의 30대 영세민 부부의 5살 난 아들이 장롱 속에서 숨져 있는 상태로 발견된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충격을 준 바 있다. 이에 함께 `웃찾사'의 일부 출연진은 뇌성마비 어린이 돕기에도 나설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