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금리인상' 이후 상하이(上海) 지역의 고정자산투자 증가세는 주춤거리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통계국은 23일 올들어 11월까지 상하이 전체 고정자산투자액이 2천802억300만위안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5%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10월까지보다 1.1% 포인트 낮았다고 밝혔다. 특히 교통운수나 수리환경 등 공공시설에 대한 투자는 11월까지 1천551억3천만위안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6.9% 증가했으나 10월까지의 증가율에 비해서는 3.3% 포인트 하락했다. 이와함께 공업투자액도 11월까지 921억2천200만위안으로 지난해보다 32.5% 증가했으나 10월까지와 비교하면 증가율이 6.7%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부동산 개발에 대한 투자는 11월까지 1천25억4천800만위안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8% 증가했으며 10월까지의 증가율보다도 1.2% 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상품주택투자는 775억9천만위안으로 전체 부동산개발투자의 75.7%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호황에 대해 위안화 평가절상을 노린 외국자본의 유입과 부동산 투자에 대한 시민들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내년에도 현재의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