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시에서는 정보기술(IT) 경기 회복에 맞춰 유비쿼터스(언제 어디서나 정보 네트워크 접속 가능)와 디스플레이 관련주가 가장 유망한 테마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22일 '2005년 투자전략보고서'를 발표,내년 증시를 이끌 8대 테마를 선정했다. 8가지 테마에는 유비쿼터스와 디스플레이 관련주 외 △경기 활성화주 △사모투자전문회사(PEF) 관련주 △웰빙주 △엔터테인먼트주 △원화 강세 수혜주 △배당주 등이 포함됐다. 유비쿼터스 분야는 기본칩인 RFID를 생산하는 기업과 TV를 통한 인터넷 접속(IPTV)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이 유망하며,삼성전자 삼성테크윈 LG산전 포스데이타 신세계I&C KT 하나로통신 등이 관심주로 꼽혔다.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는 디스플레이주는 내년 하반기께 최고 유망 테마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LCD 삼성SDI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그 대상이다.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과 관련,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수혜주로는 현대건설 동부건설 계룡건설 등이,IT 투자 확대 수혜주로는 SK텔레콤 KTF 포스데이타 쌍용정보통신 등이 선정됐다. PEF 도입에 따른 인수·합병(M&A) 관련주로는 △대주주 지분이 낮은 한솔제지 현대산업개발 △채권단이 매각을 추진 중인 대우조선해양 현대건설 △자산가치가 우량한 한진중공업 금호석유화학 한화 등이 꼽혔다. 소득 수준 향상과 여가활동 증가에 따른 웰빙·엔터테인먼트 관련주도 유망 테마주로 선정됐다. 웰빙 관련주로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종근당 LG생명과학 CJ 풀무원 등이,엔터테인먼트주로는 엔씨소프트 NHN CJ엔터테인먼트 강원랜드 등이 대표 종목으로 거론됐다. 이밖에 원화 강세 수혜주로는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포스코와 동국제강 고려아연 CJ 농심 등이,고배당 관련주로는 KT와 포스코 KT&G 가스공사 현대중공업 동부건설 대원강업 LG건설 LG석유화학 등이 선정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