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채권단은 LG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에 대해 매입가격을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카드 채권단은 LG그룹이 보유채권을 출자전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22일 산업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 채권단 4개 은행장 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LG그룹이 출자전환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지만 일단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은행장 회의에서 다양한 대응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모든 것은 회의에서 결정되겠지만 채권단이 먼저 수정안을 제시할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 "LG그룹이 출자전환을 끝내 거부한다면 현재 유일한 방안은 캐시바이아웃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LG카드 채권단은 이러한 내용을 오늘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LG그룹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