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공장이 되면서 동시에 세계의 쓰레기장으로 변한 중국은 환경과 공중 위생 악화 방지를 위해 수입 쓰레기에 대한 검사와검역을 강화했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리창장(李長江)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質量監督檢驗檢疫總局) 국장은 이날연례 전국 회의에서 수입 쓰레기는 리사이클링 경제에 도움이 되지만 일부는 환경과공중위생, 그리고 국가안보에 해를 끼친다고 지적하고 이를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고지시했다. 리 국장은 중국은 쓰레기를 수출하는 외국 업체에 대해 허가제를 실시하고 수입쓰레기의 선적전 검사를 의무화하는 한편 국경 검사ㆍ검역소에서 다시 철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불량 쓰레기 수출업자에 대해선 허가 취소 등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올들어 11월까지 국경 검사ㆍ검역소에서 1억5천만달러 상당의 불량 수입쓰레기를 적발, 돌려 보냈다. 중국은 값싼 원료로 리사이클링하기위해 산업 쓰레기를 대량 수입하고 있으나이때문에 산업 쓰레기가 넘쳐나고 환경과 건강에 큰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