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본주의 운동이며 위험하다는 이유로 배척했던 프로복싱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창젠핑(常建平) 중국 복싱협회 주석은 19일 광시ㆍ좡주(廣西壯族)자치구 성도쿤밍(昆明)에서 열린 WBA(세계복싱협회) 범 아시아ㆍ태평양 슈퍼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전을 관전하는 자리에서 프로복싱 도입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중이라고 말했다고관영 신화 통신이 전했다. 창 주석은 중국 국내 프로복싱대회 개최와 관련, 기준을 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하고 프로복싱을 도입하면 은퇴 아마 복서들에게 새로운 생업의 기회를 열어주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국제 프로복싱 경기가 모두 세 번 열려 관중의 큰 호응을얻었다. 중국은 개혁ㆍ개방후 처음으로 아마복싱에 문호를 개방, 지난 8월 아테네올림픽때는 복싱서 첫 메달(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