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참여와 협력적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10개 기업을 올해의 `신노사문화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KT와 애경P&C는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상(대통령상)을 차지했으며 하이닉스반도체 청주사업장, LG석유화학, 태평양, 나라엠앤디 등 4개 사업장은 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는다. 장려상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지방공사 대구의료원, 윌로펌프, 킹스코 등에 돌아갔다. 지난 90년대 대표적인 노사갈등 사업장으로 손꼽혀 온 KT는 2001년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공동 기구를 설치해 경영 설명회, 노사 대토론회, 고용보장 선언 등을 발표하며 줄곧 무분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소기업인 애경P&C도 외환위기 이후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회사는 단 한명의 근로자도 감원하지 않았고 노조도 협력적 노사관계에 앞장서 2001년 이후 4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타결의 결실을 얻은 점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한편 신노사문화대상 시상식은 17일 오전 11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