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는 15일 전세계적으로 오는 2023년까지 총 1만7천328대의 민간항공기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금액으로 따지면 1조9천억달러 규모라고 말했다. 에어버스는 이날 공개한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항공 여객운송 시장이 작년보다 11.4% 늘어나는데 이어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5.3%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추정치에 근거해 민간용 항공기 수요가 연간 866대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에어버스의 이같은 전망은 앞서 나온 보잉사의 여객기 수요전망 추정치 2만여대보다 보수적인 것이다. 그중에서 화물기는 앞으로 시장이 연간 5.9% 성장하는 것을 전제로 연간 36대,2023년까지 총 727대가 발주될 것으로 에어버스는 예상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항공시장은 중국이 이 기간 전세계 평균 5.9%를 훨씬 웃도는 연평균 10.1%의 고성장을 보이는데 힘입어 전세계 시장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현재의 25%에서 31%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에어버스는 한편 오는 2010년까지 중국 항공노선에 자사가 개발중인 555석 규모의 최신초대형 A380 여객기가 매주 130편 운항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