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투자증권이 현대상선의 분식회계와 관련 향후 주가는 금감원 제재 수위에 좌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16일 한누리 강두호 연구원은 현대상선 분식회계에 대한 금감원의 제재 수위가 검찰 고발 혹은 통고 등으로 결정될 경우에 자동적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기관투자가의 모델 포트폴리오 제외로 주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정치적 상황 고려 등으로 제재가 경미할 경우 튼튼한 펀더멘탈을 토대로 주가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강 연구원은 "지난 2001년 이후 추가적인 분식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오류의 자동해소 과정을 거치면서 분식의 대부분이 해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