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판교신도시를 비롯, 하남 풍산지구, 의왕 청계지구 등 수도권 유망 택지지구에서 아파트가 대거 분양된다. 1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내년 수도권 택지지구 8곳에서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 분양예정 지역 중 최대 관심지인 판교신도시에서는 6월께 5천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판교신도시는 성남시 판교동 일대에 조성되는 282만평 규모의 2기 신도시로 아파트와 단독주택 총 2만9천여가구가 공급되며 강남과 연결되는 신분당선(2009년 개통예정)이 이곳을 지나갈 예정이다. 하남시에서는 풍산동, 덕풍동, 신장동 일대 31만평 규모로 개발되는 풍산지구가이르면 내년 10월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도심에서 동남쪽으로 약 19㎞ 떨어진 곳으로 오는 2008년말까지 임대아파트 3천58가구, 일반분양 아파트 3천397가구 등 총 5천700여가구가 공급된다. 의왕시에서는 청계동, 포일동 일대 10만평 규모의 청계지구가 내년 하반기부터 분양을 시작해 공동주택 2천85가구 등 총 3천287가구를 공급한다. 화성시에서는 향남면 일대 51만2천평 규모의 향남지구가 내년 상반기부터 민영아파트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남양주시에서는 62만5천평 규모로 조성되는 진접지구에 국민임대주택 3천847가구를 포함, 공동주택 총 1만2천153가구가 건설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이밖에 성남 도촌지구, 광명 소하지구, 시흥 능곡지구 등도 이르면 내년에 분양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