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만에 부활한 MBC TV 공익성 오락프로그램 `!느낌표'가 11일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시청률 면에서는 16.3%(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로 순조로운 출발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이 시간대에 방송된 특집다큐 `빙하'는 12.4%를 기록했으며, 기존에이 시간대 방송되던 프로그램인 `유재석ㆍ김원희의 놀러와'는 14%정도의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이는 7개월 전 방송된 `!느낌표'와 비교해서도 상승한 시청률이다. 당시 이 프로그램은 평균 15%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신동엽이 진행하는 `남북어린이 알아맞히기 경연', 이경규의 `찰칵찰칵', 김제동과 god의 `눈을 떠요' 등 새 코너들은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하며 `역시 느낌표'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무료각막이식수술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눈을 뜨게 해주는 세번째 코너 `눈을 떠요'가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이 코너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는 시청자들의 사연이 줄을 잇고 있다. 김지현(JJYUNY81) 씨는 "정말 감동적이었다.TV보면서 울어본게 얼마 만인지"라며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저말고도 어려운 사람 많이 도울 수 있는 그런 마음 갖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지은(WAR2938) 씨는 "펑펑 울면서 봤다. 남편이랑 보면서 각막기증 꼭 하자고 약속했다"며 각막 기증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다시 돌아온 `!느낌표'는 일단 시청자들을 다시 불러모으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기획 취지를 잘 살려 이 프로그램만의 `장기'인 공익적인 웃음과 감동의 눈물을 전한다면 전편 못지 않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성탄특집, 신년특집 등 앞으로 5회 연속 특집으로 85분 간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