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10일 성남 판교택지개발지구 생활대책용지 공급과 관련, 일부 투기세력에 의해 위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를 발견하고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이 문서는 토공이 2002년 9월 판교지역 한 주민단체에 회신한 공문의 내용과 날짜를 위조한 것으로, 아직 공급대상자와 면적이 결정되지 않은 생활대책용지 공급계획에 대한 허위내용을 담고 있다. 토공은 이런 사실을 판교지구 각 주민단체에 통보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의뢰할예정이다. 생활대책용지는 택지개발사업에 편입되는 가옥주, 영업자, 영농자 등에게 6-8평씩 공급되는 상가용지로, 판교지구 사업시행자측은 내년 1.4분기중 시행자간 합의를통해 공급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토공 관계자는 "생활대책용지 공급과 관련해 피해를 입었거나 불법 투자 제의를받았을 경우 판교사업단(☎780-996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