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5:00
수정2006.04.02 15:04
최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매도를 '셀 코리아'로 해석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LG투자증권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3개월 연속 지속되는 가운데 12월 들어서 매도금액이 11월의 규모를 넘어서는 등 부담이 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차익실현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LG증권의 강현철 연구원은 "외국인이 한국과 대만 시장에서는 매도우위지만 일본, 인도네시아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는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연구원은 또 "한국과 대만 등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시장에서도 IT, 철강금속, 유통 업종에 대해 집중적인 매도를 기록해 일부 업종에 대한 매도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LG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매도 집중 업종을 피해가는 우회전략이 좋겠지만 중장기적으로까지 부정적인 대응을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