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아파트 프리미엄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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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새집으로 이사가신 분들 웃돈이 얼마나 붙었는지 궁금하실겁니다.
하지만,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면서 신규입주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갈수록 사라지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새로 입주한 아파트에 붙은 웃돈은 평균 6천 254만원.
지난 해 평균치의 절반수준에 불과합니다.
웃돈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경기도입니다.
지난해 1억이상 붙었던 프리미엄이 올해엔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지난해까지 평균 프리미엄이 1억이상 붙은 구는 용산구와 강남구, 송파구 등을 포함해 19개에 달했지만, 올해엔 절반정도가 줄어든 10개구에 그쳤습니다.
지방의 경우도 대구와 충청북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프리미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반적인 프리미엄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웃돈이 많이 붙은 곳은 주로 고급 주상복합 건물이 새로 들어선 곳입니다.
전국에서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분당입니다.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가 대거 입주하면서 평균 3억 5천만원이상의 웃돈이 형성됐습니다.
올해 입주단지 중 가장 높은 웃돈 상승률을 보인 것도 역시 고급 주상복합입니다.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타워팰리스 3차의 경우 분양가의 2배에 달하는 웃돈이 붙었습니다.
웃돈 상승률 상위에 든 아파트 대부분이 강남의 고급 아파트들입니다.
대부분의 신규입주 아파트에선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고급주택에만 웃돈이 편중되는 양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