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와 유가상승그리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대한 부담감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9.68P 하락한 861.07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1.39P 떨어진 376.8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들은 274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12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기관도 어제에 이어 470억 매수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만이 636억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는 오후 들어 매도우위로 전환, 429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삼성전자는 42만원이 무너지며 1.67% 하락한 4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SDI가 4% 이상 급락하고 LG전자, 삼성전기 등 대부분 기술주가 하락했습니다. 한국전력, POSCO, SK텔레콤, KT, 현대차 등 대분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민은행과 KT&G, S-oil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한화증권의 홍춘욱 팀장은 최근의 외국인 매도에 대해 "한국증시와 동행성을 보이는 대만증시에서 외국인이 매수하고 있다"며 "최근 외국인의 매도가 추세적인 것이라기보다는 배분 조정의 성격이 짙다"고 분석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한국기업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