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양도세 시행시기 조율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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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정부, 열린우리당은 1가구 3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시기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재형 정책위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정부내 이견이 있고 입장정리가 안됐다"며 "정부가 통일된 안을 들고오면 다시 얘기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양도세 중과세에 대한 시행여부를 결정해 당에 전달하기로 하는 등 당정청간 의견조율이 막바지까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협의회에는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 김영주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홍재형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당.정.청은 내년 경기활성화를 위해 131조5천억원 규모로 편성된 정부제출 새해 예산안을 2조∼3조원 정도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재형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이 상임위 심사단계에서 4조원이 증액됐다"며 "그중 정책적 부분을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증액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와관련해 우리당 관계자는 "상임위가 증액한 4조원 가운데 실제로 반영될 부분은 2∼3조원에 그칠 것"이라며 "민원성이나 덩어리가 큰 예산은 잘라내야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