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4일 숫자메시지를 이용한 수능 부정행위 혐의 대상자 123명에 대한 수사를 마친 결과 99명으로부터 혐의 사실을 시인받았다고 밝혔다. 14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8명은 수능답안 숫자메시지가 잘못 전달되는 등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교육청이 이날 수능시험 부정행위 심사위원회를 열어 정하는 수능시험무효처리 기준에 맞춰 수능 부정행위 연루자 명단을 통보해 줄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중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회사 3사로부터 `문자+숫자' 메시지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날 넘겨받을 자료는 17일 수능 당일 1~5의 숫자와 함께 `사탐', `언어' 등의 문자나 `?' 등의 특수문자를 포함한 휴대폰 메시지 송수신 자료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