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3일 "세계화가 노동시장에처음 진입하려는 청년층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세계화 문제와 함께 청년고용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김 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청년고용 심포지엄'에 참석,"청년층은 자칫 직업능력의 부족, 노동시장 정보 부재라는 불리한 여건으로 경쟁의틈속에서 적합한 직장을 구하지 못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노동부가 전했다. 김 장관은 "세계화의 진전과 경쟁의 가속화는 경제의 효율성을 높여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 줄 수 있다"며 "그러나 효율성만 강조하는 세계화는 일부 계층에만 풍요를 가져다줄 뿐 전부를 위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 이전은 물론 이후에도 지속적인 직업능력개발이 이뤄져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학습-고용-복지'가연계된 평생학습 복지체제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정부와 국제노동기구(ILO)가 공동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ILO 회원국 노동장관, ILO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와 각국 정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