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와 렉서스, 벤츠에 이어 혼다자동차 직매장이 부산에 문을 열면서 국내 수입자동차 빅4가 부산 및 영남권 시장을 두고 격돌하게됐다. 일본 혼다자동차의 부산 및 영남권 공식딜러인 ㈜D3모터스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전국 4번째로 자동차 전시장을 마련하고 내년 1월 5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1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20일께 완공되는 D3모터스의 혼다 광안 전시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건평 2천100평 규모로 전시관 직선길이만 60m에 달하는 국내에서 가장 큰 전시장으로 일본 혼다자동차의 전시장 국제규격 기준을 충족시키는 국내 유일의 전시장이다. 차량 15대를 정면전시할 수 있는 광안 전시장은 판매, 서비스는 물론 일반정비와 전문 판금.도장까지 가능한 전문 정비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정비능력도 연간 1만5천대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인터넷 카페와 PDP영화관, 고객전용 미니 칵테일바, 다용도 갤러리등 다양한 고객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은 2001년 문을 연 렉서스 전시판매장과 4곳의 BMW 전시판매장,벤츠 전시판매장에 이어 혼다 전시판매장까지 들어서 본격적인 수입자동차 판매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수입자동차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2만2천439대로 예상되며 시장 점유율은 BMW가 24%, 렉서스가 23%, 벤츠가 13.5%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6월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간 혼다가 6.7%의 점유율로 선두권을 바짝 뒤쫓고 있다. D3모터스 관계자는 "혼다의 경우 수입자동차 가운데 중저가 메리트를 앞세워 내년에는 전국 시장 점유율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입자동차 빅4가 부산권을두고 본격 판매전에 나서게 되면 신규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