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가 남성 구두 주문제작 서비스 `트라메자 MTO'(TRAMEZZA MTO)를 이달에 선보인다. 여러 겹의 안창과 겉창을 댄 후 정교한 바느질을 통해 제작되는 트라메자 라인의 트라메자 MTO(Made to order)는 유럽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에서 시작된다. 트라메자 MTO는 고객이 구두를 주문하면 본사 기술자의 발본 작업을 거쳐 고객이 선택한 가죽과 디자인으로 이탈리아 본사에서 구두를 제작해 주는 맞춤 서비스. 10가지 디자인과 50가지의 소재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스타일의 맞춤구두를 즐길 수 있고 발본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구둣골은 이탈리아 본사에 보관돼필요할 때마다 별도의 작업 없이도 새 구두를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1월 30일 페라가모 청담동 본점에서 열린 트라메자 MTO 국내 론칭 기념행사에참석한 레이몬드 드 말레으브(Raymond de Malherbe) 페라가모 홍콩 지사장은 "트라메자 MTO는 남성과 평생 함께 하는 파트너"라고 말해 트라메자 맞춤 서비스에 대한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배우 강동원 씨가 한 달 전 페라가모 본사 구두 장인의 발본 작업을 거쳐 제작된 구둣골과 자신이 직접 선택한 디자인과 악어가죽 소재로 제작된 트라메자 MTO 구두를 선물받았다.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mong071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