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김일웅 상무가 내년 반도체 업황에 대해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다우존스는 김 상무가 30일 도쿄에서 행한 연설에서 "내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은 휴대전화 등 반도체 적용 제품 보급 확산으로 적당한(modest) 수준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김 상무는 "내년에는 분명 D램과 낸드 메모리 등 제품의 공급 과잉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그러나 갑작스런 성장 둔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에도 나빠지지는 않는다. 휴대전화 사용자들의 3세대 제품 교체 수요가 늘면서 메모리 소비량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기존 시장 전망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