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달러대비 원화환율이 이틀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환율 급락세가 일단 진정됐습니다. 하지만 기조변화로 보기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연사숙기잡니다.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환율은 어제보다 1원 이상 오른 1048원대를 기록하며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장초 1048.6원에 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한때 1047원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정부의 개입성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CG-환율 상승 이유 -외환당국 저점 개입성 매수 -엔/달러, 103엔대 회복 -한중일, 환율공조 확인 어제 강력한 시장개입 의지를 천명했던 외환당국이 저점 사수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밤 뉴욕시장에서 달러대비 엔화 환율이 103엔대로 올라서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환율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또 한중일 정상이 만나 환율안정을 위해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점도 달러약세를 진정시키는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S-"당국 개입, 월말 네고물량 소화" 전문가들은 “외환시장 개입 의지를 천명했던 정부의 개입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월말 수출업체들의 매물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환율하락의 기조가 멈췄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S-환율 기조변화 "어려워" 한중일 3국간의 환율안정을 위한 공조에는 인식을 같이했지만 구체적 해법이 제시되지 않았고, 올해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을 위한 자금투입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S-원-달러, 1135원 이하 70% 출혈수출 한편, 무역협회에 따르면 1달러에 1186원이 돼야 기업들이 적정이윤이 되고 1135원까지 내려갈 경우 기업들의 70%가 출혈수출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기업들의 70%이상이 출혈수출을 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과 대기업 할 것 없이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