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출둔화로 인한 경기침체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10월 산업활동 동향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연사숙기자? [기자] 수출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7%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 2분기와 3분기에 비해 절반가까이 떨어진 수치이며 지난 9개월래 최소의 증가폭입니다. 여기에 수출증가율 둔화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수출은 사무회계용 기계와 기타 운송장비 등의 수출이 줄어들며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6.1%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소비를 나타내는 도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마이너스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도매업의 감소폭이 더 깊어졌고 고유가로 인한 자동차판매와 차량용 연료의 판매가 급격히 부진해지며 도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3% 줄었습니다. 설비투자 역시 두달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며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9% 줄었고 다만 국내 건설수주부분이 공공과 민간부문의 발주가 모두 증가해 지난 9월 -29.2% 감소에서 32.1%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렇게 생산과 소비. 투자의 부진세가 지속되면서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앞을로 경기전환시기를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2.2%로 지난 9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수출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생산과 소비. 투자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총체적 어려움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한편 OECD는 오는 30일 세계경기전망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인데 여기서 우리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