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서울시내에서 가장 깨끗한 자치구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깨끗한 서울 가꾸기' 사업과 관련,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 7개 시민단체에서 추천한 전문가 등 20명으로 평가단을 구성, 25개 자치구에 대해 청결도를 평가한 결과 구로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구로구에 이어 2위(우수구)는 관악구, 3위(모범구)는 송파.은평.성동구가 각각차지했다. 25개 자치구 전체에 대한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92.66점으로 작년의 82.99점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이번 평가는 평가단이 지난 5∼11월 총 4차례에 걸쳐 25개 자치구를 불시에 점검하고 깨끗한 서울 가꾸기에 대한 자치구 간부의 관심도, 주민 홍보실태, 청소 시설.장비 관리, 무단투기 쓰레기 단속실적 등은 자치구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시작한후 무단쓰레기 투기가 격감하고 주민자율봉사 인원이 크게 느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우수자치구에 대해서는 총 10억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자치구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