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는 24일 오전11시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청주지방노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이닉스반도체㈜와 매그나칩㈜는 불법 파견근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청주산업단지 내 하이닉스반도체 등 두 원청업체가 ㈜베올리아,㈜로얄테크 등 6개 하청업체 노동자 300여명을 직접 지휘감독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파견으로 제조업의 직접생산 공정업무의 경우 파견근로를 금지하고 있는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 "원청회사인 이 두 회사가 작업지시 등 노무관리를 비롯, 인사결정권과 작업배치.변경결정권 등을 갖고 실질적으로 하청업체 노동자들을 지휘.감독하고 있다"며"2년 이상 일한 하청업체 노동자들을 직접고용하라"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노동사무소에 제출한 뒤 노동사무소장과의 면담을 통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청주=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lee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