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배당을 목적으로 장기투자하는 배당주펀드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배당펀드의 유형도 점차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당주펀드의 판매규모가 올들어 1조원 이상 늘었습니다.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자금들이 배당수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배당주펀드에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당펀드 70여개로 증가) 배당주펀드가 인기를 끌자 연초 46개에 불과했던 펀드수는 최근 70개를 넘어섰고 펀드의 유형도 점차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투자의 범위와 배당의 기회를 대폭 확대한 상품을 내놨습니다. 씨티은행이 출시한 "인컴 플러스 분기배당 펀드"의 핵심은 제너럴 일렉트릭이나 코카콜라, 삼성전자 등 다우존스 글로벌 타이탄 지수에 속한 세계적인 고배당 우량주에 투자하고 그 수익은 매분기 배당으로 지급한다는데 있습니다. 특정 펀드가 정기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는 첫 사례라는 설명입니다. KB자산운용이 출시한 "KB스타 글로벌 고배당주 펀드"도 세계적인 고배당 기업에 투자하지만 수익극대화를 위해 실적 등 펀더멘털을 수시로 점검하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독특한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배당주펀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상품별 차별화를 통한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