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인들 가운데 항공여행객들이 옆자리에 앉기를 가장 바라는 사람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금융업체 JP 모건 체이스는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때 비행기로 여행할 계획이 있는 미국인 239명을 대상으로 `옆자리에 앉기를 바라는 경제인'을 물은 결과 17%가 게이츠 회장을 꼽았다고 22일 밝혔다. 수사방해 등 죄목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복역중인 가사정보 제공 및 용품 판매업체 소유주 겸 방송인 마사 스튜어트와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TV 리얼리티 쇼에도 출연중인 리처드 브랜슨 버진 인터내셔널 항공 사장 등도 각각12%의 응답자가 항공여행을 함께 하고 싶은 경제인으로 지목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 가운데 14%가 "항공여행은 사업상대를 접촉할 수 있는기회"라는 견해를 나타냈고 24%는 "명절 연휴 비행을 통해 중요한 사람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