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19개 농공단지가 하나로 묶인다. 산업자원부는 영세한 농어촌 소재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국 319개 농공단지를 연결하는 '전국농공단지연합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사단법인으로 설립되는 전국농공단지연합회는 입주기업 대표가 운영에 참여, 중소기업간 기술.정보교류, 인력.판로 확보, 산학협력 등 각종 공동 사업을 펼치게 되며 농공단지 발전방향과 개선사항을 협의하는 협의체도 두게 된다. 연합회는 또 산하에 경기도를 제외한 8개 광역자치단체별로 '광역단위협의회'를설치, 지역 특성에 맞는 농공단지 발전 사업을 벌여나가게 된다. 전국연합회 운영은 전액 국비에서 조달하고 광역단위협의회의 경우 국가와 광역지자체가 절반씩 부담하며, 지자체밑에 '지방발전연구원'을 두고 운영 자금을 관리해나가기로 했다. 최근 광역지자체들의 의견수렴을 거친 산자부는 이달말과 내달말 광역단위협의회와 전국연합회 창립총회를 잇따라 열고 본격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연합회 구성은 인력,자금,기술, 판로 등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소재 중소기업이 공동사업을 통해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