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에이티씨는 자동화 장비 전문업체다. 자동공구교환기(ATC)와 자동화시스템,폴리싱시스템 등을 만들어 자동차 업체와 가전업체 등에 납품한다. ATC 부문에서 국내 1위다. 최근에는 사업부문을 확대해 금형과 방산부품 등도 만들고 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이 절반가량이며 주요 고객은 현대자동차다. 가전부문은 LG전자에 주로 납품한다. 현대자동차와 LG전자,위아 등 3개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60%다. 올 상반기 1백28억원어치를 팔아 순이익 9억원을 남겼다. 매출은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01년 91억원에서 지난해 2백6억원으로,올해 3분기까지는 2백14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오른 점이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지만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려 매출이 정체될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4.6%다. 아시아 지역과 유럽 지역에 주로 수출된다. 회사 측은 올해 수출 비율이 25%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구조는 안정적인 편이다. 부채비율은 78.1%,유보율은 4백26.9%다. 수익성도 동종 업계에 비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자동차 등 전방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향후 해결될 과제로 지적된다. 벤처캐피털이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 물량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물량은 공모 후 23.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32만7천주(30%)를 공모한다. 22일과 23일 LG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2천3백원(액면가 5백원),환불일은 26일이다. 공모 후 최대주주 물량은 31.63%,유통가능 주식수는 3백34만주(66.21%)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LG투자증권이 21만8천주,한투증권이 5만5천4백주,대우 동원 현대 굿모닝신한증권이 각각 1만9백주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