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칠레는 양국간 우주기술 개발 협력 확대와 남극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과학기술부는 2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칠레 우주청이 한-칠레간 우주기술협력 기본 원칙에 관한 협력 협정을 맺었고, 한국 극지연구소와 칠레 남극연구소도 남극 협력 확대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성자료의 공동 활용과 지상국 지원, 소형 위성 개발 및 시험, 연구인력 교육 협력, 지구 기후변화 공동연구 등 양국간 과학분야 협조체제가 구축되게됐다. 특히 칠레는 전남 고흥에 건설중인 위성발사기지를 자국의 인공위성 발사 장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한-칠레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는 양국간 과학기술분야 협력체제를 강화키로 하고 중점 협력분야 선정과 전문분야별 조사단 파견, 심포지움.세미나 개최, 과학기술 공동위원회 개최, 인력.정보 교류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