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하승진(19.포틀랜드 레인)이 미국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NBA의 마이너리그격인 ABA에서 뛰고 있는 하승진은 19일 홈구장에서 열린 프레즈노 히트웨이브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5득점, 8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포틀랜드가 20점차로 패해 빛이 바랬다. 키 223㎝로 ABA 최장신인 하승진은 이날 선발로 코트에 나서진 못했지만 교체멤버로 20분 간 포틀랜드의 골밑을 책임졌다. 포틀랜드는 21일 프레즈노와의 경기에서 2차전을 갖는다. 한편 지난 6일 NBA의 하부리그인 NBDL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2번으로 로어노크대즐에 지명된 방성윤(22)은 20일 페이어트빌 패트리어츠와의 홈 개막전에서 첫 선을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