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17일 대전과 충남지역은 아침 기온이 섭씨 2.5도 안팎으로, 입시한파 없는 비교적 포근한날씨를 보인 가운데 73개 고사장에서 모두 3만9천886명이 시험을 치렀다. 대전지역은 27개 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모두 2만1천183명이 시험을 치렀고충남은 천안지구 13개 시험장 6천694명, 공주지구 6개 시험장 2천848명, 보령지구 5개 시험장 1천762명, 서산지구 8개 시험장 2천744명, 논산지구 8개 시험장 2천513명,홍성지구 6개 시험장 2천142명 등 모두 6개 지구 46개 시험장에서 1만8천703명이 각각 응시했다. 충남은 특히 올해부터는 이들 시험지구 인근 아산.서천.당진.금산 등 4개 시.군학교에도 시험장을 설치, 해당 지역 수험생들이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시험을볼 수 있게 했다. 이들 4개 시.군은 시험장 확대를 수험생, 학부모는 물론 지역인사들까지 나서크게 반기는 분위기. 김왕수 금산고 학교운영위원장은 금산지역에서 첫 시험이 치러지는 것을 환영하는 뜻에서 이날 금산고 시험장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 209명 모두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도 교육청은 시험장 지역 외에 거주하는 학생 2천751명에게는 교통비로 1인당 6천원씩 지원했다. ○…대전 및 충남교육청은 이번 시험에 응시한 36명의 특수 장애 수험생들을 위해서도 별도의 시험실을 제공, 특별감독관의 도움을 받으며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했다. 시 교육청은 약시.뇌성마비.청각장애.지체 부자유자 등 23명의 특수 장애 수험생들을 위해 충남여고에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했으며 충남지역의 뇌성마비자와 지체부자유자, 청각 및 시각장애자 13명도 별도 고사장에서 각각 응시했다. 도 교육청은 이날 공주대부고 특별 시험실에서 시험을 본 시각장애 학생 정모양이 특수 교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른 시.도 지역에서 점자 해득이 가능한 특수교사를 초빙하기도 했다. 이들과 함께 시험특별관리 대상자인 재소자 21명은 대전 동아공고와 천안중학교에서 각각 시험을 치렀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