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 노조가 파업 돌입을 선언한 가운데 부산지방경찰청은 15일 전공노 부산본부, 부산시청지부 등 18개 지부별로 경찰관을 배치해 집단행동시 전원 현행범으로 체포키로 했다. 경찰은 전공노 각 지부별로 1개중대씩의 진압 경력과 정사복 경찰관을 배치해 출근거부 및 업무거부, 집회 등 집단행동시 자치단체의 요청을 받아 현행범으로 연행할 계획이다. 또 청사외 집회, 타 단체 집회참가, 체육.봉사활동을 빙자한 집단행동도 가담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키로 했다. 현재 부산지역 18개 지부중 15일 오전 7시30분 파업불참을 선언한 영도구청 지부를 비롯해 해운대구청.연제구청.부산진구청.북구청 등 5개 지부가 불참키로 했고,나머지 지부는 관망하고 있다. 경찰은 14일 연세대에서 열린 총파업 전야제에 참석한 23명의 부산지역 전공노지도부중 부산시청, 수영구청 등 5개 지부 지도부 10여명이 서울에 잔류, 투쟁을 벌일 것으로 파악됨에 해당 지부 노조원들의 동조투쟁에 대비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