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15일 HSBC가 제일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체 은행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며 은행업종에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동원증권은 우선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에 이어 HSBC가 제일은행에 눈독을들이는 것은 한국은행에 대한 외국계 은행의 지속적 관심을 반영하며 향후 외환은행에 대한 인수 시도도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 보도대로 제일은행의 인수가격이 주당 1만5천~1만7천원 수준에서 결정될 경우 이는 장부가 대비 1.7~1.9배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으로, 다른 시중은행들의 주가도 최소한 주가순자산비율(PBR) 1.4~1.6배 수준에서 거래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동원증권은 지적했다. 동원증권은 특히 외환은행의 경우 인수.합병(M&A) 프리미엄을 고려할 경우 적정가 8천300원 도달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