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불교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뉴진스님'이 삼성전자 노조를 찾는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회사 창립 이후 두 번째로 진행하는 쟁의행위 자리에서 공연을 펼치기로 한 것. 뉴진스님 등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젊은 노조원뿐 아니라 일반 직원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이달 24일 오후 1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차 쟁의행위를 진행한다. 이번 쟁의행위는 문화행사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불교계를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인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다. 뉴진스님은 최근 불교 교리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으로 풀어낸 공연을 선보이면서 국내·외 불교계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전삼노는 최대한 많은 직원과 노조원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문화행사 방식으로 2차 쟁의행위를 진행하기로 했다. 가족들이 함께 참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나 월중 리프레시 휴가일에 행사를 진행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전삼노는 지난달 경기 화성 삼성전자 DSR 타워에서 창사 후 첫 쟁의행위 당시 팝밴드 공연을 열어 예상보다 많은 인원을 끌어모았다. 당초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1500~2000명이 모였다. 전삼노는 2차 쟁의 홍보를 위해 전국 사업장을 찾아 '전삼노 굿즈(에코백)'을 배포하는 등 비노조원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석식 간담회를 열고 일반 노조원과의 소통 자리도 연달아 진행했다. 노조원을 상징하는 '노조 조끼' 대신 모자·반팔티·에코백 등의 굿즈를 착용하도록 권고하는 것도 기성 노조와 구분되는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진실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합니다."음주운전 뺑소니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그간 부인하던 음주운전을 인정한 가운데 소속사가 밝힌 사과문 중 일부다.소속사 대표는 19일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끝으로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했다.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종 정황 증거가 나타나면서 더 이상 음주를 부인할 수 없었던 김호중은 직접 국민들 앞에 사과한 게 아니라 소속사 대표인 사촌 형에게 사과를 대신하게 했다. 형식적인 사과가 아닌 본인의 심경을 담은 사과문은 자신의 팬카페에만 올렸다.김호중은 소속사 대표를 통해 공개한 사과문에서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께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저는 음주 운전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짤막히 전했다.팬카페에는 "이번 일에 대해 우리 아리스(팬덤명)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식구가 아파한다는 걸 꼭 굳이 직접 겪지 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은 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다"고 말했다.이어 "죄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 하겠습니까"라며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우리 식구들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