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농심[004370]의 3.4분기 저조한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향후 성장성에는 흔들림이 없다면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기대치에 못미친 것은 올 여름 이상 고온으로 라면과 스낵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며 향후 전망은 밝다고 입을 모았다. 대투증권은 12일 농심의 3.4분기 실적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으며 원화 강세와국제 곡물가격 안정세 등으로 영업 환경이 양호한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 28만1천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4분기부터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회복되고 원화 강세로 경상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업종내 지위도 굳건하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3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에다 내수 침체로 고가 제품 판매까지주춤했지만 장기적 성장 전망은 여전히 좋다면서 목표주가 27만7천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중국 시장 흑자전환을 계기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며 배당금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29만원을 책정했다 교보증권은 4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은 매수할 시점이라고 말했고 동양증권도 중장기 전망을 근거로 목표주가 27만5천원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