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코퍼레이션(대표 이영규)이 초극세 복합소재를 이용한 울파필터 개발에 나선다. 서울디지털단지(옛 구로공단)에 있는 산업용 섬유 전문업체인 은성코퍼레이션은 이와 관련,산업자원부와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정부출연금 42억8천5백만원을 3년에 걸쳐 지원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달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유치한 자금과 자체 연구개발 자금 등을 합쳐 약 94억원을 향후 3년간 연구개발 및 생산설비 확충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울파필터는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초극세 섬유를 이용해 만든 필터로 1.2∼1.7㎛ 크기의 먼지를 99.9999%까지 여과해 주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생산시설 신축을 위해 충북 진천 일대의 토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6년 3월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그해 6월께부터는 울파필터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02)2107-6600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