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육노동조합 추진위는 14일 광화문 교보빌딩 주변에서 `전국보육노조 준비위 결성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추진위는 "어린이집과 놀이방 교사들이 하루 10시간 이상 일하면서도 낮은 보수와 사회적 지위로 자긍심을 잃고 있다"며 "열악한 근무조건이 보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이와함께 "어린이집과 놀이방에서 일하고 있는 보육 노동자가 8천여명으로 추정된다"며 "소규모 보육시설에 분산돼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이들이 노조결성을 계기로 보육문제 해결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내년 1월께 노조를 정식 출범한 뒤 노동조건 개선, 인권 보육 실현,보육의 공공성 확보, 보육현장 개혁 등을 목표로 본격 활동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