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메리츠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지난 2002년과 2003년 주가배수 상승 반전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분야와 PDP 매출 증가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문현식 연구원은 주력매출인 CRT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분야의 정체가 예상되나 PDP 분야의 본격적인 성장의 준비선에 서 있다는 측면에서 주가배수의 상승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한편 주력인 CRT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분야의 실적둔화가 예상되는 점을 감안 올해와 내년 EPS 전망치를 각각 1만9,114원과 1만6,412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를 1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