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는 내년초로 예정된 선거를 본격 준비하기 위해 팔루자 군사공세를 최대한 빠른 시일내 완료할 방침이라고 호시야르 지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이 8일 밝혔다. 이달말 이집트에서 열리는 이라크 지원 국제회의 사전준비를 위해 카이로를 방문중인 지바리 장관은 아흐마드 아불 가이트 이집트 외무장관을 만난뒤 팔루자 공세에 대해 언급했다. 지바리 장관은 임시정부가 팔루자 진격을 결정하기 앞서 "팔루자 주민 대표들과의 정치, 외교 및 협상노력이 고갈됐다"고 말했다. 지바리 장관은 "우리는 선거라는 막중한 도전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이라크 전역에 걸쳐 포괄적인 보통선거를 실시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는 최대한의 지혜로 민간인의 목숨을 존중하면서 군사작전을단행할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바리 장관은 오는 22-23일 이집트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리는 이라크 관련 국제회의가 이라크 국민을 돕는 긍정적 결과를 낳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라크 관련 국제회의에는 당사국인 이라크를 비롯해 이집트 등 6개 주변국들,유럽연합(EU)과 유엔, 아랍연맹, 이슬람회의기구 및 중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카이로=연합뉴스) 정광훈 특파원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