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성공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4일 각료 회의를 주재, 대통령직 업무에 복귀했다. 이날 각료회의는 지난 8월 2일 이후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과 톰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이 개인적인 사유로 물러나는 등 두번째 임기에서의 변화에 대해 부시 대통령이 마음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한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역시 사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전날인 3일 대통령 당선 연설을 통해 대(對)테러 전쟁을 수행하고 선거전으로 분열된 미국민 통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음 임기 4년동안 이를수행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또 경제 발전과 세제 개혁, 사회 보장 개혁, 공립 교육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cherora@yna.co.kr